
에휴,그건그렇 고,일단올라가자 .안가면은경 이 한테 무슨말을 들을지모르니.
일단은올라가기로 결심했지만계단을 바라보고있자니소셜그래프 꽁머니이 나왔다.
엘리베이터라도설치를 해주든지,지하로 옮겨줄것이지.
매번회의때마다말을 하는 데도언젠가는해주겠다는 말뿐이니.
옮겨주기는하는 건가?젠장.선배들 은도대체무슨생각으로 동아리방을 5층으로 잡은 거야젠장,젠장,그래프게임 방법들 은졸업하 면그만이란 말이지?
쳇.이래서신생동 아리는1학년이 주축이 되어야한다니까.
이게소셜그래프게임 사이트가아니고뭐야?시간낭비,에너지낭비,미래를 이끌어나갈우리들 이 겨우계단오르기에 힘을 빼야겠어?
젠장.후아힘들 어.소셜그래프 사이트을 속으로 투덜거리는 사이어느새나는5층에 올라와있었다.
에휴겨우올라왔네.한숨을 내쉰나는어느동아리보다 시끄러운소리가 들리는 복도끝에 위치한방을 향해걸음을 옮겼다.
오늘도여전하 군.사실거의대부분의동아리들 은주말에 활동을 하는 반면독서부스타빗 사이트겸만화동아리인우리촌동네는방과후활동을 하는 몇안되 는 동아리중하나다.
게다가이곳5층에 위치한동아리중에서 는우리촌동네가 유일했으니.
어쩌면선배들 이 동아리활동시간을 방과부스타빗 코리아로 잡은 이유도여기에 있는 건아닐까싶다.
맘껏떠들어도뭐라고할사람이 없 으니.동아리방에 들어서자게임기를 사이에 두고티격거리 고있는 택중이와동아리회장인은경 이 가 보였다.
누나!누나가 졌잖아요.이리내놔요.무슨소리야!내가 언제졌어?게임기가 꺼진거지.누나가 끈거잖아요.내가 끈거봤어?봤어?머리가 지끈거린다.저것들 은맨날보기만하면못잡아먹어서안달인건지.
쯧.나왔다.어?형왔어요?아앗!누나!너무해요!나에게 인사를 하기위해고개를 돌린사이은경 이 에게 게임기패드를 뺐겨버린그래프게임제작중이 절규를 했다.
호호호호,동아리에선 내 말이 곧법이야.
승부의세계는냉혹한것패배자는한쪽구석 에 찌그러져계시지!
은경은양손을 허리에 걸치고의자에 한쪽발을 걸치고사악한미소를 띤채택중을 내려다보았다.
나왔군.저여왕님 포즈.은경 이 가 저포즈를 취하면게임은끝난거라고보면된다.

스러져간영혼이 몇이던 가!그래프게임제작택중은비맞은 강아지처럼 고개를 푹숙이고내 앞에 앉았다.
쯧쯧.매일티격거리 면서매일지는구만?게임기에서 물러나서자리에 앉았으면서도미련이 남는지자꾸게임기쪽을 돌아보던 택중은힘없 고낮 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쳇!얼굴이 예쁘 면뭐해?마녀같 으니라구.그러니남자친구하나없 지!쳇!마녀!순간택중의어깨너머로 경직되 는 은경의뒷모습이 보엿다.
스물거리며피어오르는 검 은 불길은나만의착각은아닐듯싶은데.
저런걸아마살기!라고하던가?동아리방의공기가 낮 게가라앉는 듯느껴진다.
나는택중에게 손짓으로그만하라고했지만택중은보지못했는지계속중얼거렸다.
나중에 누가데려갈지모르지만,그래프게임제작이나빌어줘야겠군.
야!야!그래프게임제작중아보통그런이야기는속으로 하는 거라고.
오늘도역시게임방이랍니다.어떻게써야좀더재미있 어질지.글을 읽는 모든분들 이 행복해지길바라며.

즐기면되는 것.우둑!우두둑!뚝!뚜둑!고택중.너고양이띠라그런지여분으로 갖고다니는 목숨이 한열개쯤되는가보구나?
응?흡그제서야택중은등뒤에서 피어오르는 살기를 느낀건지,생각만하던 말이입으로 튀어나왔다는 걸느낀건지황급히입을 막았다.
내가 오늘은네목숨이 몇개나되는지꼭봐야겠다.
그래아마도지난번에 제대로알려주지못한게내내마음에 걸렸었나보구나?
그렇 지?그래서네가 오늘은나한테 지난번에 못가르쳐준여분의목숨개수를 알려주고싶어서그러는가보구나?
내가 너의그뜻깊 은 배려를 어떻게무시할수있겠니?
그렇 지?그래!후배의소셜그래프게임나는배려는받아들이는 게선배로써 의도리에 도맞을 거야.
그렇 지?.은경이가 말이 많 아지고그렇 지?라는말을 많이하는 걸보니.택중아.오늘살아나가기는틀린듯하구나.부모님 께 는잘말씀드려주마.명복도빌어주고.쯧쯧.불쌍한녀석.내가 그렇게사소한것에 목숨거는 게아니라고누누히말했건만.
에휴입을 막고뒤를 돌아본소셜그래프중의얼굴은하얗 게질려갔고,그런택중의그래프게임굴을 바라보는 은경의얼굴은벌겋 게달아올라갔다.

형!살려줘!아아.갑자기.남녀상열지사(男女相悅之事 )는차마눈뜨고는못볼광경이니보지도듣지도말라는 아버지의금과옥조(金科玉條)와 함께부부싸움에 끼어드는 사람이 우주제일(宇宙第一)의바보라던어머니의말씀이 떠오른다.
나는택중의간절한뻐끔거림을 살며시외면하 면서책상위에 있던 만화책을 집어들었다.
미안하 다.택중아!나는목숨이 하나란다!앗!이.이것은?내가 좋 아하는 천!추!잖아?누가가져다놓은 거지?퍽!아앗!형등을 돌려일어나는 순간둔탁한소리에 묻혀그래프게임를 애타게찾는 택중이의목소리가 아련히들리는 듯했다.
안들려.안들려.퍽!퍽!퍽!커억!누나책을 찾기위해책장으로 향하던 내 눈에 뽀얗 게먼지가 내려앉은 그래프게임이눈에 들어왔다.
날씨도좋 은데내일은동아리그래프게임라도해야겠다퍽!
뿌칵!으득!으득!아악!악!악!길 게늘어진햇볕이 닿은 벽에 는낡 은 일러스트한장이 붙어있었다.
저게.제목이 .그러니까.슬램덩크였던가?쾅!퍼억!퍽!누.누님!잘못.커억문답무용(그래프게임無用)!
변명은필요없 다.그냥죽어그래프게임을 통해들어오는 나른한오후햇살을 보고있자니.
역시산다는건좋 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후훗.퍼어억꾸에에 에엑볼일이 있어여기저기돌아다닌덕분(무슨일일지는.
나름대로 상상하 시길.하하에글을 많이적 어두질못했습니다.그래서그래프게임은한편뿐입니다.
죄송.ㅡ.ㅡ한편뿐이라서다음에 더적 고한번에 올릴까하는 생각도했습니다만.
혹시라도.기다리시는 분이 있 을까.있 을려나?해서이렇게올리고갑니다.그럼즐그래프게임하시길.
글을 읽는 모든분들 이 그래프게임하 길바라며.
[카무 ][게임소설]묵천(墨天)[12회]날짜20030708조회수4710추천수15선작수556옵션글자크기89101112게임이란?
즐기면되는 것.결국그래프게임이 되어버린동아리방을 치우는 건언제나처럼 택중이와내가 하게되었다.
정신을 차린은경은부스타빗방을 한번휘익둘러보더니갑자기약속이 생각났다는 뻔한말을 남기고사라졌고,동아리방에 오던 녀석들 은은경과택중의퍼포먼스(에 질려집에 가버렸기때문이다.
그나저나그렇게실컷괴롭힘을 당하고도뭐가 좋 은지실실쪼개고있는 택중이녀석을 보니.
뭔가위험한상상이 드는 건너무심한비약..은아닌듯하군.쩝.너마조(maso)지?네?내 갑작스런질문에 럭키라인중은멍한표정으로 답했다.
아!아니다.좀더지나보면알수있겠지!마저치우자고.아!네.그렇게동아리방정리를 마치고로얄라인에 앉은 건삼십분이 지나서였다.
나는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택중에게 내밀며말했다.
힘들 었지?쳇!택중은고개를 팩돌려내 손을 외면했다.단단히삐졌.던 건아닌가보다.음료수를 잡고있는 걸보니.이 그.바보.그래도삐진척하고있으니.나는풀어주는 척해야하는 거겠지?근데말야.날새서묵천을 해서그런지하루종일너무피곤하 더라.
너도그래?설마이런말에 바로풀리진않겠지만혹시나하는 마음에 게임얘기를 꺼냈다.
아니!전혀!전혀그런거없 어요.내가 잠시잊고있었다.택중이라는 말과바보란말이 동의어라는걸.
날새서할땐보통가수면모드를 사용해서하니까피곤하 지는않아요.
보통파티사냥을 하거나문파전등대결이 있을 땐감도가 떨어져서사용하지않지만정교한일을 하지않을 때는가수면모드를 쓰거든요.
어?그런것도있 었어?형멀티셋설명서자세히안읽었죠?전반적 인운용에 관한내용은숙지하고있어야한다고말했는데.
택중은뚱한표정을 지으며말했다.말을 듣고보니그런내용을 본것도같 았다.
본것같 기는한데.중요한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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