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무슨일이십니까?[다리도없 고배도없 으니이늙은 것이 어떻게건너란 말이냐?
네놈이라도업 어건네다주어야하지않겠느냐]마치유비가 다리를 부수고배를 없애버리기라도한듯한말투였다.
그같 은 늙은이의말투가 다시귀에 거슬렸으나유비는말없이건너온냇물로 다시들어갔다.
상대는늙은이인데다자신은이미젖은 몸이었다.
너무도당당한그늙은이의요구도예사롭 지않았다.
거기에 는반드시어떤까닭이 있을 것같 은 예감이었다.
한번젖은 소셜그래프게임 꽁머니이어서인지물은한층더차갑 게느껴졌다.
그러나유비는낯빛도변하지않고건너가하인이라도부리고있는 듯한그늙은이를 들쳐업었다.
또래에서 는힘깨나쓰는 유비였지만개울을 다건넜을 때는다리가 후들거릴지경이었다.
그런데더기막힌것은그늙은이를 개울가에 내려놓은 뒤였다.
[이런내정신보게보퉁이를 저쪽에 두고왔구나.
네놈을부르는 다급해서그만.거친소셜그래프 꽁머니을 내쉬고있는 유비에게 고맙 다는 인사는커녕다시나무라는 투로 하는 말이었다.
그제야유비는노인을 가만히쳐다보았다.흔한유건하나쓰지않은 누더기차림이었지만어쩐지민촌의무지렁 뱅 이 늙은 이같 지는않았다.
이따금씩 스승노식 의초당을 찾곤하던 그래프게임 방법모를 은사들 에게서 느껴지던 분위기같 은 것이 그에게서 도느껴진것이다.
그때노인이 다시소리쳐꾸짖었다.[이런멍청한녀석같 으니너는내가 보퉁이를 두고왔다는 말을 듣지못했느냐?
[제가 다녀오겠습니다]유비가 얼결에 그렇 게대답했다.
그러나늙은 이는한층큰소리로 나무랐다.[네가 어딜가서찾는 단말이냐?잔말말고나를 업어라]그러자어지간한유비도은근히부아가 일었다.
일부러소셜그래프게임 사이트을 괴롭히려드는 듯한데마저느껴지는 탓이었다.
거기다가더이상그곳에서 지체하 다가는저물기소셜그래프 사이트에 집으로 돌아갈수없 을 만큼길도바빴다.

그냥떠나버리면이미한수고가지소용없 어져버리지만한번더다녀오면그수고는두배로 남게된다.
그런생각으로 스스로를 달랜것이었다.다행히그늙은이는한번더냇물을 건너갔다.오는 것으로 더는유비를 괴롭히려들지않았다.
그대신냇가의마른풀위에 털썩앉으며전과 달리부드러운목소리로 물었다.
[네이름이 무엇이냐?[유비라고합니다][좋 은 상이다][무슨말씀이온지.
[만가지상가운데서 도심상이 제일중하 다는 뜻이다]늙은 이는그렇게말하 더니갑자기험한눈길이 되어다그쳤다,[부스타빗 코리아은혹시나를 황석선생으로 넘겨짚은 거아니냐?
그리하여그래프게임제작 방처럼 천서라도얻어걸릴까하여내게이리인심을 쓴것이렷다?
]물론유비도황석공과장량의옛일은들어알고있었다.
그러나황석공이다리위에서 두번씩 이나벗어던진신을 주워주었다는 장량을 흉내낸건결코아니었다.
유비가 부드럽 게웃으며받았다.[옛일은다만옛일일따름입니다.시대가 다르 고사람이 다른데어찌같 은 일이 되풀이될수있겠습니까?

무엇을 바라고한번더수고로움을 참았더냐?
]늙은 이가 다시살피는 눈길로 돌아가유비를 쏘아보며물었다.
그제야유비도그그래프게임제작의두눈에서 심상치않은 것을 알아보고솔직히털어놓았다.
[잃어버리는 것과 두배로 늘어나는 그래프게임제작때문입니다.
제가 두번째 로 건너기를 마다하 게되면첫번째 의수고로움마저값을 잃게됩니다.
그러나한번더건너면앞서의수고로움도두배로 셈쳐받게되지않겠습니까?
]그말에 늙은 이의눈에서 한층강한빛이 뿜어나왔다.
[네나이올해몇이냐?[열일곱입니다][벌써그걸알고있다니무서운아이로구나][네.
[그게바로개같 은 선비들 이 입만열면말하 는 인의의본체다.

[하나일러주마.그걸쓸때는남이 네가 그걸쓰고있다는 걸알게해서는안된다]그러자유비가 빙긋이웃었다.
[저는저자신도그걸잊고자합니다][거기까지.
그렇게말하 며다시한번유비를 뚫어지게쳐다보는 노인의눈에서 는그대로불꽃이 일고있는 것같 았다.
그러다가거의뜨거운차한잔을 마실만한시간이 지난뒤에 야목소리를 가다듬어물었다.
[어디사느냐?[탁현 누상촌메삽니다][그렇 다면탁록정후의후예겠구나.
누구에게서 배웠느냐?[노식 선생님 의문하에 잠깐있었습니다만.
[노자 간머릿속에 는귀신들 의말과고집만잔뜩들어있는 그되다만작자가 널길렀다고?
]늙은 이는아무래도못믿겠다는 듯이그렇게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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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는그늙은이의뜻을 거스르지않기를 잘했다고생각하 면서공손히물었다.
[소셜그래프님 을 잘아십니까?
[알지,더벅머리로 책을 끼고마융 늙은이의문하를 드나들때부터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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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이십니까?[바로그걸말리려고멀리서달려왔는데한발늦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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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위해쓰지않을 바에 야학문을 닦아무얼하겠습니까?
[으음,노자 간의머리에 가득들어있던 죽은 사람들 의말과글이 어느새너에게 도옮았구나]그러더니늙은 이는다시한번유비의얼굴을 구석구석뜯어보았다.
그걸통해서그의지난날과일을 한꺼번에알아내K다는듯이나세밀한눈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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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늙은 이는유비가 무엇을 물을 틈을 주지않고갑자기어조를 바꾸어먼저유비에게 물었다.
[그래,이제네가 하고자하는 바가 무엇이냐?
[장부가 품은 뜻중에 제세안민보다더큰것이 있 겠습니까?
어지러운천하를 바로잡고백성을 편안케하는 것이 제뜻입니다][무엇으로 그뜻을 이루겠느냐?
[우선은새로운스승을 구해부족한배움을 이으면서천천히생각해보겠습니다.
다행히스승님 께 서떠나시면서북해의정강성 (정현의자)선생께 저를 천거해주셨습니다][그다음은묘당에 높이올라큰관과 긴수염을 쓰다듬으며,위로 는예악을 말하 고아래로 는5형으로 다스릴작정인가?
]이비비록아는 바는적 으나어지러운세상을 구하고백성을 그래프게임케하는 길이 어찌예악과s형 뿐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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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어떻게생각하 느냐?[우리한조를 일으키고키우신열성의피가 제 몸에 도흐르고있음이니잠시라도가볍 게여길수있겠습니까?
비록몸은궁벽한곳에 영락해있으나마음은금문안에 있듯높 게가지라는 어머님의말씀을 잊지않고있습니다]그런유비의말어디가 우스운지갑자기늙은 이가 빙긋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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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미진한유비가 무어라고말하 며뒤따르려하자.
뒤돌아보지않은 채한마디덧붙였을 뿐이었다.
[이귀큰어린놈아,셈은끝났다]그제야럭키라인도따라가봐야소용없 다는 걸느끼고그늙은이가 가리킨나무쪽으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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