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5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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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이제서야이해한신입생 들 은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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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반아의말을 기다렸다.반아의말을 기다리는 륜의눈빛은왜인지애절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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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그만가보거라.라는 말로 반아를 내보냈다.반아를 내보내고혼자연회장에 남은 륜은반아가 있 었던 자리를 그윽히쳐다보았다.
륜의눈빛은매우슬퍼보였다.하지만그는이내고개를 절래절래저으며강당을 빠져나왔다.
강당에서 나온반아는오른쪽복도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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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여자는반아와 매우닮아있었다.눈도코도 입도모두다반아와안닮은 곳이 없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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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아가 들어오자시끄러웠던 대화소리가 뚝하고끊겼다.
모두들 놀란표정하 고반아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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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아는위를 올려다보았다.오른쪽에서 3번째 문이 붉 은 색으로 칠해져있었는데,그문에 반아라는이름과 함께이가은 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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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으로 들어와보니까가은 이는언제들어온것인지방안여기저기를 둘러보고있었다.
반아는다시마법의식물을 다시눌렀다.그러자문이 다시생겨났다.참으로기이한일이아닐수가 없 었다.고작두명이 쓰는 방인데인간계 의특급호텔같 은 ,아니그보다 큰평수를 가진방이였다.
이곳이 기숙사가 맞는지의심이 들정도로 투명한빛이 나는천이순백색의침대를 가리고있었고,탁자위엔 사뿐히내려앉은 흰색의천위에 사람의입모양처럼 생긴괴상망측한꽃이 있 었다.
그리고방문의맞은편에 는흔히들 말하 는 테라스가 있 었다.
반아는테라스로 다가갔다.테라스에 는투명한막이 쳐져있었는데,그밖으로 칠흑같이 깔린어둠에서 희미하 게빛나고있는 마법의식물과 아까올때는못보았던 아름다운인어와자신만의빛을 내는작 은 요정들 이 보였다.
정말아름다웠다.밖의풍경에 빠져든반아는가은 이가 부르는 소리도못들었다.
가은 이가 반아의어깨를 건드릴때가 되서야반아는빠져나올수가 있 었다.
반아야으응뭘그렇게쳐다봐?가은 이 의질문에 반아는테라스를 가리켰다.
그리고식탁에 앉았다.반아가 식탁에 앉자시안이 나타났다.시안이 지팡이를 휘익하고돌리자식탁엔 먹음직스러운음식들 이 가득채워졌다.
그리고시안은다시사라졌다.멋지 군마법은이래서편해뭐,아직한번도사용해보진못했지만반아가 가은에게 로 고개를 돌려보니가은 이도밤의풍경에 빠져헤어나오질못하고있었다.
멍하니밖을 쳐다보고있는 가은을 보자,자신도이랬을까하고피식하고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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