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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흥 과장포는시키는 대로했다.서로길을 나누어가는데초경무렵이되어홀연동남풍이 세 게일었다.
그리고그바람을 기다렸다는 듯선주가 있 는 어영오른쪽에서 불길이 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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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장수 는장포였다.장포는선주를 구한뒤어림군을 이끌고경황없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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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장부동이 이끄는 군마였다.장포는부동과군사를 아울러선주를 보호하 며계속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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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는암담한눈길로 사방을 둘러보았다.산과들이 온통불길에 휩싸여있고아뒹구는 시체는흐르는 강물을 막을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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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란 촉의군사들 이 어지럽 게흩어져달아나기시작했다.
선주또한두렵 고황망해어찌할줄모르고있는데,문득한장수가 수십기를 이끌고산위로 치달아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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